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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과 독일이야기

독일성탄절 Glühwein: 겨울의 온기를 안긴 따뜻한 독일 전통 음료

by 파란하늘 차차 2023. 12. 30.

Guten Tag ^^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의 겨울 전통 음료인 '글뤼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따뜻한 음료는 독일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있죠.

글뤼바인은 과거에도 사용된 향신료와 와인의 혼합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역사적 기원이 여러 해 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글뤼바인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로마 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마 군대는 이탈리아의 포도원에서 생산된 와인을 가져와, 그곳에서 유럽 각지로 퍼뜨리면서 와인 소비가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이 와인을  추운 겨울에 마시기에는 부적합했습니다.

로마 군대는 와인을 따뜻하게 데워서 향신료와 혼합한 음료를 창안했습니다. 이는 병사들이 추운 겨울 동안 따뜻하게 유지되며 특별한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완벽한 해결책이었습니다. 이후 이 전통은 로마에서 제국이 확장되면서 다양한 유럽 지역으로 퍼져갔습니다.

 

 "달구다" 또는 "달이다" 등을 뜻하는 동사 "글뤼헨(glühen)"과  "포도주"를 뜻하는 "바인(Wein)"을 합친 말인 글뤼바인 (Glühwein)이라는 이름이 부여된 것은 중세 독일에서부터입니다. 중세 독일에서는 와인을 향신료와 함께 데워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았고, 이것이 글뤼바인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세 독일의 겨울은 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이 어려웠습니다. 농부들과 거주자들은 추위에 시달리며 따뜻한 곳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글뤼바인은 이런 어려운 시기를 견디기 위한 소중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로도 글뤼바인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 행사에서 사용되며,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레시피로 전해져 왔습니다.

여전히 글뤼바인 은 과거의 역사적 근거와 현대의 따뜻한 소중함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글뤼바인은 주로 겨울 축제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소비되며, 독일의 다양한 지역에서 각자의 레시피와 특색을 가지고 제조됩니다.

글뤼바인을 판매하는 부스에서는 따뜻한 스팀이 피어오르는 큰 냄비에서 음료를 끓여내고 있습니다. 고르게 섞인 레드 와인과 다양한 향신료들이 즐비한 향기를 풍기며 거리 전체에 퍼져나갑니다. 마켓 방문객들은 이 따뜻한 향기에 이끌려 글뤼바인 부스 앞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글뤼바인은 대개 특별한 컵에 담겨 판매됩니다. 이 컵은 일종의 컬렉터 아이템으로 여겨지며, 각 마켓이나 도시마다 다른 디자인과 로고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컵들은 주로 유리나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으며, 마켓에서 글뤼바인을 마시다가 가지고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글뤼바인은 레드와인에 다양한 향신료인 팔각, 시나몬, 동백꽃 등과 레몬 또는 오렌지를 사용하여 풍부한 향과 맛을 자아냅니다.

과학적으로는 와인이 가진 알코올이 체온을 조절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레몬과 오렌지 등 과일을 첨가함으로 비타민 C와 항산화물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스패이스바나나(Star Anise)와 같은 향신료는 소화를 돕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링크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Glühwein 레시피를 제공하겠습니다. 이 레시피로 온기와 향긋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글뤼바인 Glühwein를 만들어 마셔보세요. Danke und Tschüß!

https://youtu.be/BTS5OGBek5A?si=oJwWAUGGwYTAv0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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